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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 등 영향 코스피 1920선 턱걸이 마감

연합뉴스
등록일 2014-12-16 02:01 게재일 2014-12-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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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장중 한때 1,899.61포인트까지 떨어진 1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코스피는 장중 1천900선 아래로 밀렸다가 낙폭을 줄여 1천920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07%) 떨어진 1천920.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8.59포인트(0.97%) 내린 1천903.12로 개장한 이후 1천900선이 깨졌다.

이후 코스피가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인식에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나타났다.

장 초반에는 국제유가 하락과 엔저 가속화 우려 등 대외 악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 주말 뉴욕과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락한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4달러(3.6%) 하락한 배럴당 57.81달러에 마감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자민당 등 연립여당이 14일 치러진 총선(중의원선거)에서 압승한 점도 악재였다.

아베 정권의 승리로 엔화 약세를 통해 경기 부양을 시도하는 `아베노믹스`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피가 `바닥`으로 인식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 수준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는 4.42포인트(0.83%) 오른 538.09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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