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천135억원 매출 올려<BR>1997년 개장이래 최대 기록
【안동】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이 1997년 개장이후 꾸준히 성장세인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이 2천억원대를 넘어서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은 11일 개장 이래 2006년 1천억원대 매출을 돌파한 후 7년 만인 2013년 2천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도 2천억원대 이상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의 지난해 거래물량과 매출액은 총 11만957t에 2천135억원으로 개장 이래 최대 물량과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총 물량과 매출액은 2013년보다 각각 9.4%와 6.5% 늘어났다.
주로 거래된 물량을 분석한 결과 총 거래금액의 76.1%인 1천750억원을 사과가 차지해 전국공영도매시장 가운데 사과거래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사과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는 기계공동 선별장을 비롯해 전자경매 시스템이 정착돼 농가 일손을 덜어주는 한편 경매부터 판매까지 유통과정이 투명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이원남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은 “현재 6억6천만원의 국비로 저온저장고를 설치하고 향후 시설현대화사업 등 다양한 개선이 꾸준히 진행되면 도매시장이 더욱 활성화돼 지역경제와 주민소득증대는 물론 전국 농산물유통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