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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농수산 조합장 동시선거 금융사고 차단 나서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5-01-20 02:01 게재일 2015-01-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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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에 개인정보 불법유출·선심성 예금금리 등 점검요청
금융감독원이 농·수협·산림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과열에 따른 금융사고 차단에 나섰다. 19일 농·수협 등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농업·수산업·산림 협동조합중앙회에 공문을 보내 개인정보 불법 유출, 선심성 예금금리 제공, 과도한 배당 등 불법·위규 사항을 일제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그동안 선거에서 빈발했던 자산건전성 부당(착오) 분류에 의한대손충당금 과소계상, 유가증권 평가 미실시, 미수수익 과대계상, 미지급비용 과소계상 등 결산분식 예방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각 중앙회는 이에 따라 선거종료까지 특별점검반을 설치 운영하면서 이번 주부터 검사인력을 파견, 현장점검할 예정이다.

점검과정에서 불법·위규가 적발되면 즉각 시정조치하고 사안에 따라 검찰, 경찰, 중앙선관위 등에 신고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3월 11일 치러질 제1회 동시 조합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을 받아 실시하며 선거 조합만 전국 1천390개중 1천326개(95.4%), 조합원은 283만명에 달한다. 조합별로는 농협이 1천113곳(96.3%)으로 가장 많고 산림조합 131곳(92.3%), 수협 82곳(89.1%)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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