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문해교육 관련 조합<BR>성인 대상 한글교실사업 주력
【상주】 상주시에 있는 문해교육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양영종, 이하 문사협)이 최근 정부(교육부)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일반 협동조합은 시도지사에게 인가를 받는 데 반해 사회적 협동조합은 기획재정부를 거쳐 관련부처로부터 인가를 받는다.
국내에는 6천여개가 넘는 일반 협동조합이 있지만 비영리법인격인 사회적 협동조합은 200여개 정도가 인가를 받아 활동 중이다. 이 가운데 교육부 인가 조합은 전국에 41개이며 문해교육관련 협동조합은 상주 문사협이 국내 최초다.
문해교육으로는 처음 사회적협동조합의 법적지위를 마련한 양영종 이사장은 “앞으로 문해교육사의 질적·양적 성장과 함께 18세이상의 성인 가운데 문자해득이 어렵거나 초·중등학력이 없는 비문해자들에게 양질의 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한글교실 사업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해교육은 문자해득 즉 한글해득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직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문사협은 지난해 7월 창립총회 이후 상주시 신봉동 등에 학습관 5개소를 개설해 100여명 이상의 문해교육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해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문사협 조합원 가입과 후원 등 자세한 사항은 조합 사무국(054-534-2910, 010-2877-0052)으로 문의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