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품질진단 항목 심사 결과 `최우수` 영예<BR>포스코플랜텍 `혁신상`·포스코에너지 `도약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4회 포스코패밀리 품질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제3회 `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과 함께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며 그간의 선도적인 품질경영 노력과 성과에 대해 인정받았다. `포스코패밀리 품질경영 대상`은 포스코와 사외 경영컨설팅 전문기관 KMAC(한국능력협회컨설팅)가 포항·광양 양 제철소와 대기업군 계열사를 대상으로 50개에 달하는 품질진단 항목에 대해 엄격히 심사해 수여한다.
포스코는 `포스코패밀리 품질헌장`을 기반으로 한 `품질경영 진단`을 통해 포스코패밀리의 품질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관련 체계의 지속적인 개선을 유도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 확보을 추구해오고 있다.
`포스코패밀리 품질헌장`은 비전 `The POSCO Quality(고객의 혼까지 감동시키는 초일류 품질)`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Customer Inside(고객의 잠재 니즈까지 반영한 고객가치 창조), △Basic Inside(기본과 원칙 준수로 편차와 낭비 제거), △Synergy Inside(신뢰와 소통으로 Supply Chain의 동반성장 추구) 등 3대 핵심가치로 운영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한해 동안 제철소장을 비롯한 경영진으로부터 현장직원에 이르기까지 `고객지향적 품질경영이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생산 프로세스에 우수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접목,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실천했다.
특히 생산공정에서의 조업실적 등 품질관련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불량 발생을 예방하는 품질관제센터와 지난해 새로이 개발해 운영에 들어간 Q-CAPS(Quality Check and Pass System; 선공정 불량의 후공정 유입을 차단하는 품질관리 시스템) 등이 포항제철소 제품의 품질 신뢰도 향상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포항제철소는 포스코가 추구하는 동반성장의 실천 노력 또한 아끼지 않았다. 공급사, 외주파트너사와 주기적인 협의를 갖고 품질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품질 중심의 파트너 관리 체계를 정착시켰다. 아울러 지역의 중소 협력기업을 직접 방문해 VOC를 청취하고 애로사항 해결에 대한 지원을 지속 시행했다. 포스코형 품질인증 제도인 PosQC(POSCO Supplier Quality Certification) 활동의 실행력을 강화함으로써 외주파트너사와 지역 공급사들의 체질 개선을 일궈낸 점 또한 호평을 받았다.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2년 연속 품질경영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고품질 생산체제를 확고히 하는 한편 고급강 생산 비중을 더욱 높여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No.1 고급강 전문 제철소`의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상패와 함께 주어진 부상금 2천만원의 일부는 제철소 직원들의 품질경영 역량 향상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했으며, 일부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키로 하며 따뜻한 나눔활동을 실천했다.
한편 중소기업군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에 주어지는 `혁신상`은 포스코플랜텍이, 전년 대비 평가결과가 크게 향상된 기업에 주어지는 `도약상`은 포스코에너지가 수상했으며, 외주파트너사와 공급사에 주어지는 `시너지상`은 EG테크와 조선내화가 각각 수상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