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농기계 맘껏 빌려가세요”

상주시, 굴착기·퇴비살포기 등 임대농기계 대폭 늘려

【상주】 농기계임대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임대농기계를 대폭 보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농업인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농업용 굴착기 12대, 대형 퇴비살포기 8대 등의 농기계를 추가로 구입해 임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농업용 굴착기와 대형 퇴비살포기는 과거에도 임대사업 기종에 포함돼 있었지만 중화분소, 남부분소 등 농기계임대사업 분소가 늘어나면서 임대농기계 부족으로 농업인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에 시는 굴착기와 퇴비살포기 외에도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잔가지파쇄기 등 임대농기계 220여대를 추가 배치해 보다 많은 농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육심교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이안면 북부분소와 모서면 서부분소 등이 추가 개소됨에 따라 임대농기계 구입비로 10억원 가량을 확보해 놓고 있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기종을 선정 배치해 농업인들의 임대 민원을 해소하고 농업경영비도 절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