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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2고로 3,200억 들여 3차 개수공사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5-02-09 02:01 게재일 2015-02-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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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원 20만명 고용창출 효과<BR>지역경제 활성화 큰도움 될듯
▲ 포항제철소 2고로가 본격적인 3차 개수공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대형크레인이 동원돼 2고로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3천200억원 규모가 투입돼 연인원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3차 개수공사가 시작됐다.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는 2고로의 안정적인 4대기 조업 준비를 위해 지난 6일 고로의 불을 끄는 종풍(終風)에 들어가 3차 개수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고로 본체 및 내화물 해체 작업을 시작해, 이후 새 노체와 내화물을 설치하고, 화입까지의 준비작업 등 총 99일간 본공사를 진행해 오는 5월 16일 `화입(火入)`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2고로는 1997년 8월 1일 3대기 화입을 시작으로 17.5년 동안 쇳물을 생산해왔다.

이번 공사기간 동안에는 평소 100~300명 수준의 일일 건설근로자 출입인원이 최대 1천5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공사관련 출자회사, 외주파트너사 직원과 정비인력의 작업물량 또한 증가해 연인원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추정되고 있다.

이번 개수공사를 위한 3천200억원 규모의 투자비 중 약 1천100억여 원이 하도급 공사비로 지불되며, 통상 하도급 공사비의 70% 내외가 건설근로자 임금으로 지급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또한 산출된 적정가에 가장 알맞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하는 `적정가 낙찰제` 등을 통해 업체들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직발주 품목을 확대함으로써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제철소 2고로 3차 개수공사는 360억원 규모의 전동송풍 설비 신설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그외 2고로 연관설비 투자인 2소결 노후설비 교체사업과 2제강 #1 전로 교체 및 EIC합리화 사업에 1천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200억원을 투자한 5만㎥ 규모의 COG Holder 1기 신설사업 또한 진행 중에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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