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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학생회비 투명 지출 도와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5-02-10 02:01 게재일 2015-02-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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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부터 학기마다 직접 수납
최근 대학마다 신입생에게 등록금을 납부받으며 4년치 학생회비(학회비)를 한꺼번에 징수하는 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6년전 전국 최초로 학생회비를 전면 금지한 지역대학가 있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경일대학교는 지난 2010년 전국 대학 최초로 학과 학생회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약 30만 원 상당의 4년치 학생회비를 3월에 걷던 것을 학생회 측과 협의해 전면폐지하고, 대학에서 학기마다 학생회비를 직접 수납하여 관리하고 부족한 경비에 대해서는 교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과 학생회비는 1990년부터 전국 대부분 대학이 신입생만 4년치를 일시에 내는 것이 전통으로 이어져 오면서 대학마다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생회비 미납자가 늘고 학생행사 참여율이 줄어드는 데 대한 학생회 나름의 고육책이었던 것이다.

또한, 입학 후에도 학회비 미납 학생에 대해서는 명단공개, 집단 따돌림 등을 통해 불이익을 주는 등 매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생행사 전부터 대학 차원에서 행사적절성을 검토한 후 학생 수와 규모에 맞춰 교비지원을 해주고 행사 후에는 정산을 받음으로써 투명하고 안전한 학생활동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는 것이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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