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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읍 4월부터 `대가야읍`

전병휴기자
등록일 2015-02-16 02:01 게재일 2015-02-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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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의견조사 83%나 찬성<BR>군의회서 명칭 변경안 통과
▲ 4월1일부터 대가야읍으로 행정구역 명칭이 변경되는 고령읍 전경. /고령군 제공

【고령】 고령군 고령읍의 행정구역 명칭이 오는 4월부터 `대가야읍`으로 변경된다.

고령군은 군의회가 고령읍의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위한 `고령군 읍면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를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1천600년 전 대가야국 도읍지로서 역사성을 브랜드화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고령읍의 행정구역 명칭을 대가야읍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같은 해 11월에는 명칭 변경 찬반 주민의견조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고령읍 전체 가구 가운데 70.8%가 참여해 83.1%가 찬성했다.

군은 이를 토대로 관련 조례를 군의회에 상정했고 이날 의결됐다. 조례 개정으로 고령읍은 4월 1일부터 대가야읍으로 새출발을 한다.

군은 앞으로 군의회 의결에 따른 결과를 경북도에 보고하고 주민등록 등의 공부정리, 각종 시설물 정비, 대주민 홍보 등 명칭 변경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은 명칭 변경이 지산동고분군의 2018년 세계유산 등재 추진, 가야국역사루트 재현, 대가야문화사 정립사업 등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 행정구역 명칭변경을 선택한 주민들의 의지가 고령군의 희망찬 새역사를 써나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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