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고병원성 AI 유입 차단<BR>귀향차량 거점소독 24시간 운영
【안동·봉화】 전국 각지에서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을 맞이해 안동시와 봉화군이 거점소독장소 24시간 운영, 홍보현수막이나 전단을 제작하는 등 구제역과 AI 차단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안동시의 경우 구제역이 강원도 철원까지 확산된데다 고병원성 AI도 부산에까지 발생함에 따라 민족의 대이동으로 바이러스가 지역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먼저 설 전후(16~23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수시로 축사 내·외부를 소독하고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 반드시 거점소독장소를 경유해 소독하기로 했다.
축산진흥과는 역, 터미널, 나들목을 비롯해 읍면동 진입로 홍보현수막도 게첨한데 이어 18일부터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2만여장의 방역협조 홍보전단을 배부할 예정이다. 또 구제역상황실과 이동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장소마다 공무원 20명, 민간인 18명이 교대로 24시간 운영해 상황변동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토록 했다.
봉화군도 설 명절 연휴에 고향을 방문하는 차량이나 이동 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 차단 특별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AI의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차량뿐만 아니라 귀성차량의 소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연휴 기간에 이동이 많은 주요 터미널 2곳 및 기차역 3곳 등 주요장소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고 차단방역 홍보현수막도 내걸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이번 설 명절이 최대 고비인 만큼 철저한 방역활동 등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귀성객이나 주민 등 모든 분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