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두훈 선생은 1896년 서울 주재 외국공사관에 명성황후 시해 규탄 서한전달과 1905년 을사오적 처단 상소,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공적을 인정받아 포상받게 됐다. 3·1절 기념식에서 손자인 이진환 전 고령군수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전수받았다.
이진환 전 고령군수는 “이번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으며 선조들의 뜻을 제대로 본받아 살아가고 있는지 송구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구하고자 했던 우리 선조들의 정신을 제대로 이어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