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합격자 전국 1위
최근 발표된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중 한문과에서 영남대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졸업생 9명이 합격해 지난해 전국적으로 8명의 합격자로 전국 20개 대학의 한문교육과 및 한문학과 가운데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유아교육학을 복수전공하고 유치원 교사 임용(경북)에 합격한 이유진(25)씨를 포함하면 총 10명의 합격자가 영남대 한문교육과 출신으로 대구 권자영(41), 서보경(29), 정혜정(27)씨 등 3명, 경남 김덕현(33), 윤수지(30), 오수경(26)씨 등 3명, 충북 배기영(27), 윤하나(26)씨, 충남 송윤영(32)씨 등이다.
특히, 영남대 한문교육과 출신 합격자들은 대구, 경북은 물론 경남, 충북, 충남에서도 합격자를 배출해 다시 한 번 전국구 학과임을 입증했다.
대구에서 합격한 서보경씨와 경남에서 합격한 윤수지씨는 수석을, 충북에서 합격한 윤하나 씨는 차석 합격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이 같은 성과는 정규 교과과정 외에 영남대 한문교육과만의 특별 프로그램 운영에 그 비결이 있다고 합격자들은 입을 모은다. 영남대 한문교육과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지도교수들의 전담 지도와 함께 졸업 삼품제, 방학 특강, 동문 선배들의 수업코칭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2002년부터 시작한 `졸업 삼품제`는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영남대 한문교육과만의 자랑이다.
학생들은 재학 중 논어와 맹자 등 고전 원전 4과목에 대한 자체 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교사론 특강` 6회 이수, `서예전시회` 2회 참여 등 3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졸업할 수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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