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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올해 아파트 공급 봇물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5-03-06 02:01 게재일 2015-03-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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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구트리니엔 3차 등<BR>1천700여세대 입주<BR>하반기 3천여가구 분양

올해도 포항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활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 물량이 2천가구 이상에 달하며, 신규 분양하는 물량도 쏟아질 예정이다.

먼저 경북지역 우량 건설회사인 우진건설㈜이 시공을 맡은 `상도 코아루 센트럴하임`은 오는 4월께 준공, 6월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포항시 남구 상도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들어서는 상도코아루는 대지면적 1만9천249㎡, 지하 1층~지상 28층, 총 5개동 448가구 규모다. 분양 당시 중·소형 평수 아파트(20평~30평)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포항 양학산 KCC스위첸도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KCC건설이 북구 용흥동 산 151일원에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109A㎡, 109B㎡, 109C㎡, 98㎡ 구성으로 11개동 20층, 총 585세대다.

오는 12월께에는 북구 양덕동 786-1번지에 위치한 삼구건설㈜의 `삼구트리니엔 3차`도 입주할 예정이다. 65㎡, 84㎡ 두 평형 총 730세대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1천여세대의 삼구트리니엔 4차도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지역 내 아파트 분양은 올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초부터 뜨거웠던 아파트 분양 열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지역의 경우 외곽지의 주택공급은 늘고 있는데 반해 도심 내 주택공급 부족으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도심 주택의 인기가 치열하며,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최근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은 포항과 경주·경산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등 국지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포항시가 중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0.41%의 변동률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에 걸 맞춰 각 건설사도 올해 잔여 세대와 신규 물량에 대한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건설은 오는 7월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구정리 570번지 일원 `오천 서희 스타일스`의 잔여 180여세대의 일반 분양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1층~지상 18층의 8개동, 총 622가구 규모다.

오는 9월께에는 ㈜대림산업도 북구 장성동에 1차 2천388세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대림산업은 올해 분양 물량을 늘려 주택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공급물량을 전년보다 28.8% 늘려 전국에 총 2만2천316가구(일반분양 1만4천87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 내에 ㈜계룡건설산업이 `계룡 리슈빌`분양을 600세대(미정) 규모로 계획 중이다. 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경북개발공사가 지구개발계획 변경을 진행 중이므로 오는 4월께 해당 절차가 완료되고 난 이후 하반기쯤 분양을 계획하고있다”라고 밝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완화, 식지 않는 청약 열기 등으로 당분간 아파트 매매시장이 활황을 이룰 것”이라며 “포항은 KTX개통, 포항-울산 고속도로 완공 등 교통망 확충으로 매매가 상승세가 더욱 지속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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