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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심야 귀갓길 걱정 마세요”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5-03-17 02:01 게재일 2015-03-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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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율방범대 본격 활동<br>캠퍼스 인근 거주지역 순찰
▲ 대구대 방범대원 학생들이 심야 시간에 대학 주변인 경산시 진량읍 내리리와 상림리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가 학생 자율방범대를 조직하고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대학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펼쳐 각종 사건·사고 예방에 나섰다.

대구대는 지난 9일 `DU(Daegu University)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총 12명인 학생 자율방범대는 대학 인근 거주 재학생 중에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신체 건강한 무술 유단자들로 선발했다.

이들은 학기 중 평일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대학 인근 지역인 경산 진량읍 평사리, 상림리, 내리리 등 학생 주거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한다.

또 심야 시간에 귀가하는 학생들이 원하면 안심 귀가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자 대학 행정부서 및 경비업체와의 연락 체제를 구축하고 경산경찰서, 경산소방서, 하양지역 의료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대처가 가능토록 했다.

학생 자율방범대 단장인 김동주(25·기계공학전공 4년)씨는 “이 지역을 구석구석 잘 아는 학생들로 방범단이 꾸려졌기 때문에 실제로 사고 위험이 있을만한 곳을 중점적으로 순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스스로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최웅용 대구대 학생행복지원처장은 “대학 인근에는 원룸과 다세대 주택, 상가 등이 밀집해 있어 취약 지역이 존재하고, 심야 시간에도 학생들의 이동이 많아 사고 예방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며 “학생 방범대가 대학과 지역 치안 기관 사이에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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