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사벌면 10월까지 <BR>매월 3개 마을 `칭찬릴레이`
【상주】 최근 이웃간 불화와 대화 단절 등으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칭찬릴레이로 주민화합을 이끌어 내고 있는 면(面)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주시 사벌면(면장 김세호)은 면민과 함께 소통하고 살맛나는 지역을 구현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10월까지 매월 3개 마을씩 `마을별 칭찬 릴레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내 기관.단체와 함께하는 마을별 칭찬 릴레이 운동은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람을 추천받아 칭찬대상자로 선정, 격려하는 방식이다.
지난 25일, 모임반상회와 함께 열렸던 1차 칭찬릴레이 운동에서는 주민들을 위해 봉사한 사벌면 덕담1리 김화자, 덕담2리 진순옥, 삼덕리 안정순씨 등 3명에게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하고 각별한 격려를 했다.
이날 칭찬릴레이 운동에 참석한 주민들은 “평소 이웃들에게 칭찬을 건내는 것이 많이 어색했는데, 이번 계기로 좋은 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장이 마련된 것 갔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을 함께 나누어 칭찬 문화가 우리면(面) 전체에 올바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창수 상주시의원은 “형식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반상회를 많은 주민이 참여하는 살아 있는 모임반상회 형태로 변모시키며 이웃과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현장 행사는 참석한 주민들의 애로사항 청취뿐만 아니라 시의 주요 현안 및 당면사항 등을 홍보할 수도 있어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