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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리꾼 안숙선 독창회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4-13 02:01 게재일 2015-04-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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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구시민회관 챔버홀
대구시민회관는 우리의 전통국악을 지키기 위한 기획으로 코리안 클래식 시리즈를 준비했다. 대구시민회관은 올해 첫 번째 무대로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명창 안숙선<사진> 독창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역의 국제적 행사인 `제7차 세계 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의 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갈하고 아름다운 국악의 선율을 선사하는 이날 밤 첫 무대는 판소리 `흥보가` 중 한 대목으로 `제비노정기`를 가야금 병창으로 막을 올린다.

`흥보가`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전래동화 흥보와 놀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이어 판소리 `흥보가` 중에서 놀부가 욕심을 꾀해 망하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엮어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안순선의 고풍스런운 매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한국인이라면 늘 들어왔던 가락과 흥이 넘치는`남도민요`로 마무리된다.

한국의 소리꾼 안숙선은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악인이다. 곱고 단아한 용모, 매력이 넘치는 성음, 정확한 가사 전달과 재치 넘치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국내외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대구시민회관 이형근 관장은 “우리시대 최고의 소리꾼 안숙선 독창회를 관람하시면서 우리 소리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 세계에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민회관(053-250-1400, www.daegucitizenhall.org)로 문의하면 된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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