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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안전한 건설시공문화 확산 나서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5-04-17 02:01 게재일 2015-04-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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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터널공사에 포스맥 록볼트 적용<BR>포스코건설·TS테크노와 협약 체결
▲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록볼트 제조업체 TS테크노와 15일 포스맥 소재의 튜브형 록볼트를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모든 터널에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왼쪽 네 번째부터 하영술 포스코건설 상무, 방길호 상무, 김문국 TS테크노 사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고유기술로 개발한 신강종을 건설용 자재에 적용, 안전한 건설시공 문화 확산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 TS테크노(사장 김문국)와 함께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인 포스맥(PosMAC)으로 제작한 튜브형 강관 록볼트(이하 포스맥 록볼트)를 모든 터널공사에 적용하기로 하고 관련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맥을 TS테크노에 공급하며, 포스코건설은 TS테크노가 제작한 `포스맥 록볼트`를 모든 터널 건설현장에 적용하게 된다. TS테크노의 튜브형 강관 록볼트 제조기술에 포스코의 고내식 소재를 적용한 포스맥 록볼트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터널의 안전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포스코의 강재기술, 포스코건설의 안전시공 의지가 만나 시너지를 창출한 셈이다.

포스맥 록볼트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진접선 복선전철 4공구(지하철 4호선 연장구간·남양주 진접읍)`의 지하터널 구간(2.5㎞)에 처음 사용된다.

이 프로젝트에 쓰이는 약 2만5천개의 록볼트를 강재로 환산하면 300톤에 이른다. 포스맥 록볼트가 향후 지하철공사를 포함한 각종 도로 터널공사에서 발생할 수요를 대체할 경우 시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록볼트는 터널 굴착 시 천장이나 벽의 암석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길이 3~5m 볼트 형태의 철근이다. 천장 암반층 속에 구멍을 뚫고, 록볼트를 끼워 천장 암반을 봉합함으로써 터널 지지력을 높인다. 록볼트는 철근형태의 이형봉강을 구멍으로 넣어 시멘트 등으로 굳히는 형태와 튜브를 넣고 수압으로 팽창시켜 암반에 고정하는 튜브형으로 크게 나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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