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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시군 속한 가야문화권 개발 특별법 제정

전병휴기자
등록일 2015-04-23 02:01 게재일 2015-04-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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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동반성장의 길 찾자”<BR>국회의원 등 참석 서울서 공청회<BR>시군협 의장 곽용환 고령 군수<BR>새로운 백년대계 수립 동참 당부
▲ 곽용환 고령군수(왼쪽)가 국회의원들에게 가야문화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령】 국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야문화권에 속하는 시·군은 전국에 걸쳐 약 25곳에 이른다. 이들 지역은 `가야`라는 공동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녔다는 공통점외에도 영호남 지역을 경계로 위치해 있다는 것 또한 비슷하다. 이들 지역 수장과 지역민들이 `가야`를 중심으로 뭉쳐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 힘을 합하고, 지역의 자생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가야문화권 지역개발을 위한 포럼(대표 우윤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의장 곽용환 고령군수)가 함께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지난 2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가야문화권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및 지역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구한의대학교 김세기 교수가 가야사 재조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영남대학교 이성근 교수가 특별법 제정을 통한 지역개발 방안이라는 주제를 발제하고 관련 전문가, 언론인 등이 패널로 참여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현재 고령군에서 추진 중인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올해 상반기 중 국회 상정, 19대 국회 회기내 통과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주요내용은 △영호남을 아우르고 있는 가야문화권 전역 대상 △가야문화권역의 체계적 개발과 동반성장을 위한 연계사업 발굴 △영호남간 상생발전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 기반 구축 △영호남의 경제 △문화 중심지대로 성장시키기 위한 종합계획 수립 등 가야문화권의 지역화와 세계화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또한 △집적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연계 교통망 등 국가기반시설 확충으로 도시발전 모델 창출 등 특별법 제정을 통해 고령을 비롯한 가야문화권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뿌리 깊은 영호남간 지역감정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임을 인식해 가야문화권 발전의 새로운 백년대계 수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야문화권 지역개발을 위한 포럼에는 대구·경북·경남·전북·전남의 5개 시·도와 고령·성주·달성 등 15개 시·군 출신의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하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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