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P는 브라질 제철소 건설·운영을 위해 동국제강(지분율 30%)이 브라질 철강석업체인 발레(50%), 포스코(20%)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로, 경영권은 동국제강이 갖고 있다.
CSP는 당초 이달 초 BNDES와 대출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으나,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3주 이상 미뤄지다 이번에 성사됐다.
브라질 제철소에는 총 54억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며, 가운데 30억 달러는 BNDES에서 장기차입 형태로 조달하고 나머지 24억달러는 CSP의 자본금으로 납입된다. 24억달러의 자본금 가운데 현재 21억달러가 납입됐다. 동국제강은 지분율에 따라 약 8억달러의 자본금을 분담하는데, 현재 7억 달러를 납입했고 나머지 1억달러는 2016년까지 내면 된다.
2012년 착공한 브라질 고로 제철소는 장세주 회장이 2001년 취임 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과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80%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