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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반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903만원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5-05-18 02:01 게재일 2015-05-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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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째 최고점 경신
전국 일반 아파트(재건축 아파트 제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6개월 연속 최고점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일반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90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885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일반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연속 860만원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888만원으로 최고점을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는 최근 지방 아파트의 가격 오름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과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 청약통장 1순위 요건이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완화된 것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 최근 전세가 폭등이 지방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방의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은 매주 최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전국 평균이 최고를 기록한 2011년 대비 일반 아파트 3.3㎡당 매매가격 비중이 높은 곳은 대구(114%), 경북(128%), 광주(117%), 제주(116%) 등이다.

대구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1년 574만원에서 현재 810만원, 경북은 415만원에서 현재 534만원, 광주는 449만원에서 현재 527만원, 제주는 508만원에서 현재 591만원이었다.

한편,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여전히 최고점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09년 최고점 2천214만원 대비 94% 수준인 2천83만원에 머무르고 있다. 이처럼 전국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최고점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수도권 지역의 평균 매매가격이 최고점 대비 90% 미만에 머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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