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한국타이어 재유치로 힘든 지역경제 살려야”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5-05-26 02:01 게재일 2015-05-26 8면
스크랩버튼
상주 자영업 16개 단체 촉구

【상주】 상주 공검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한국타이어가 경북도와 상주시를 상대로 21억여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해 놓고 있는 가운데 상주지역 일부 자영업자들이 재유치를 호소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사)한국제과협회 상주시지부를 비롯한 지역내 16개단체는 최근 시민모임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타이어 재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재유치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경기침체로 문을 닫는 점포가 늘어나고 건설업 종사자들은 일거리를 찾아 외지로 나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먹고 살기 위해서는 한국타이어가 상주로 꼭 와야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상주시와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3년 9월 상주시 공검면 일대 120만㎡에 2천500억원 정도를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주행시험장 등을 건립한다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공검면 주민들의 찬반 여론이 엇갈리면서 이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다 결국 한국타이어가 지난 17일 상주시의 비협조를 빌미로 `상주 공검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투자양해각서의 해제`라는 공문을 보내왔고 서울 중앙지방법원에는 21억여원의 손배소송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상주시 관계자는 “일부 공검면민과 시민들 사이에서 유치를 반대하고 있어 사업이 지체되고 있을 뿐 기본적으로 개발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가져왔다”고 해명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