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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복합스포츠단지 시민의견 청취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06-08 02:01 게재일 2015-06-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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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천억원 시비확보 관건
【경주】 경주시가 복합스포츠단지 조성과 관련해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시민운동장이 1979년 건립 이후 2009년도 공인규격이 만료됨으로써 2004년 도민체전 개최 이후 도 단위 이상의 대회를 개최하지 못해 새로운 스포츠타운 건립이 요구되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5일 대회의실에서 체육인·경주경실련·환경단체 임원 등 각계각층의 시민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에 따른 간담회를 가졌다.

시는 간담회에서 스포츠도시 경주의 위상 제고를 위해 계획 중인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사업을 설명하고, 적합한 장소·규모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경주시에 따르면 복합스포츠단지는 종합운동장(면적2만9천㎡/2만5천석), 보조경기장(면적1만5천㎡/2천석), 공인수영장(50m×10레인/1천500석)과 부대시설(체육회관, 광장, 주차장, 편의시설 등)로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여건에 따라 종목별 경기장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조성 후보지로는 황성공원 일원(예술의전당 북편), 현곡면 금장리(서경주역 서편), 현곡면 오류리(화랑중학교 북편), 천북면 신당리(희망농원), 물천리(경주생활체육공원 북편), 율동(서라벌광장 남편) 등을 검토 중이며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열린 시의회 의장단과 전체의원 간담회에서도 복합스포츠단지 조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여서 일단은 추진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시비로 투입될 사업비 1천억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가 관건. 따라서 재원 조달 방향이 잡히면 이 사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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