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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상 새 랜드마크 세운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5-06-18 02:01 게재일 2015-06-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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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m `해남등대 힐링로드`<br>道 280억 투입, 내년 건설착수

울릉도 해상 시설물 중 최대의 예산이 투입되는 새로운 명물, 해상 랜드 마크가 될 `해남등대 스카이 힐링로드`(해상인도교)가 세워질 전망이다.

<사진> 경북도와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읍 도동리(행남등대)~저동리 저동항(촛대암)사이 사업비 280억 원(국비 140억 원, 지방비 140억 원)을 들여 아리(바다는 뜻하는 순수 우리말)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아리길은 총 길이 700m로 해상에 대형 교각 1개를 세워 건설되는 현수인도교 및 전망광장 등 교량 550m, 산책로 150m와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행남등대~촛대암사이 동해의 청정 바다와 화산 지질의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지만 접근성 불량으로 관광객 방문이 제한됐다.

울릉군이 해안에 절벽과 절벽 사이를 연결하는 7개의 다리를 놓아 관광객의 접근성을 확보했지만 잦은 산사태, 낙석, 월파 등으로 출입이 자주 통제되는 등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특히 이곳은 우리나라 1호 지질공원은 물론 미국 CNN이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 KBS2TV인기프로 1박2일 촬영지로 유명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울릉도 해안 최대 명소이기도 하다.

울릉군은 8월 지방재정 투자심사 의뢰 및 울릉군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해 2016년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 2017년 사업에 착수, 2018년 12월에는 사업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바다 속이 훤하게 보이는 청정바다 위를 걷는 아리길 조성으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행남등대 접근을 원활히 하고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해상에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명품 힐링 관광편의 시설 제공 및 울릉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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