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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사과 재배면적 증가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5-06-30 02:01 게재일 2015-06-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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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리·감자는 감소
대구·경북지역의 사과 재배면적은 증가했으나, 배·보리·감자 재배면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1만9천313㏊로 지난해 1만8천889㏊보다 424㏊(2.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사과 가격이 유지되고, 각 지자체에서 과원 조성 자금 지원 등을 펼쳐 사과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과 주산지 시·군별로는 안동시가 2천985㏊, 청송군 2천831㏊, 영주시 2천604㏊, 의성군 2천287㏊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4개 시군의 면적이 대구·경북 전체 사과 재배 면적의 55.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대구·경북지역의 보리 재배면적은 1천306㏊로 지난해 1천376㏊보다 5.1% 감소했다. 보리 파종기에 잦은 강우로 파종을 하지 못해 재배면적이 줄었다.

지역내 배 재배면적은 1천425㏊로 지난해 1천544㏊보다 7.7% 줄었다. 노후목 폐원 및 소득이 높은 타 과수(복숭아, 자두) 작목전환이 영향을 미쳤다. 배 주산지 시·군별 재배면적은 상주시가 631㏊, 김천시 206㏊, 순으로 나타났으며, 위 주산지 2개 시군의 면적이 대구·경북 전체 배 재배 면적의 58.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봄감자 재배면적은 2천881㏊로 지난해 3천39㏊보다 5.2% 줄었으며, 이는 최근 2년간 감자 가격 하락이 이어지자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봄감자 연평균 가격은 지난 2012년 3만3천671원(도매, 수미(상품), 20㎏ 기준)에서 2013년 2만1천240원, 지난해의 경우 2만845원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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