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전분기 대비 8.9p나 하락
【경산】 경산·청도지역의 3/4분기 기업경기전망에서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9.4로 전분기(88.3) 대비 8.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유가등락 및 엔저 장기화 등의 다양한 대외변수 때문인 수출입 부진뿐만 아니라 중동 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장기간 내수경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급락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3/4분기 전망 BSI는 기계·금속업종이 79.2, 섬유 61.9, 화학·플라스틱 80.0, 기타 업종이 107.7로 기타 업종을 제외한 지역 내 전반적인 산업경기가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꾸준히 기준치(100)에 근사한 수치를 지켜오던 기계ㆍ금속 BSI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요 부문별 3/4분기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체감경기(79.4), 대외여건(76.3) 및 대내여건(79.6), 매출액(80.0), 수출(80.8), 내수(73.0), 영업이익(75.8), 생산량(78.6), 설비투자(90.7), 자금 사정(70.7) 등 모든 항목에서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았으며 자금 사정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는`유가와 원자재가 불안정`이 29.5%로 가장 높았으며 `엔저 현상 장기화` 21.3%, `중국 경제성장 둔화` 19.7%, `미국경제 회복 지연` 및 `신흥국 경제 불안`이 각각 8.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수출입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유가등락, 엔저 장기화 등이 기업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업 경영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을 35.9%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인력난(18.8%), 자금난(7.2%), 환율불안(15.6%) 등으로 나타나 원자재가 불안정 및 소비심리 위축 탓인 판매부진이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어려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