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상의 등 민간단체<BR>메르스 침체국면 탈출<BR>소비촉진에 두팔 걷어
경북도가 메르스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는 가운데 상공회의소, 경북형 강소기업, 시도민회, 경제단체 등 민간에서도 경제살리기에 한팔 거들고 나섰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7일 `지역경제 활성화 실천 결의`를 통해 내수 진작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협의회는 소속 회원사와 함께 골목상권 회복 운동, 1사 1전통시장 갖기 운동, 구내식당 식재료 전통시장 구매하기 운동을 펼치고, 여름철 집중 휴가제도, 지역특산품 구매·선물하기를 장려해 내수 소비 촉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연수와 여름휴가 국내 관광지 이용, 지역별 축제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계획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경북형 강소기업 프라이드기업 53개, 실라리안 인증업체 20개, 향토뿌리기업 40개와 경북경영자총협회, 동부경영자협회, 경북청년CEO협회는 7월중 각각 전통시장 장보기행사와 함께 1사 1전통시장 갖기 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재경 대구·경북시도민회는 경북도 서울지사와 함께 출향인사 고향에서 휴가보내기, 고향 전통시장 장보기 켐페인을 전개하며, 19일 시도민회 임직원 35명이 영양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도청 향우회는 농협과 함께 농축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친다. 지난 3일 김천 자두, 포도 장터를 시작으로 7월중 5회에 걸쳐 판매장을 열 계획이다. 판매장은 도청, 도경찰청, 도교육청 공무원과 주변 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도청 앞마당에 개설된다.
이에 앞서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경북지역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경북지역본부, 신용보증기금경북영업본부 등 지역 경제관련 9개 기관 단체 임직원 80명은 지난 4일 경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했다. 이들은 장보기 행사에 앞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듣는 자리를 가지고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경북도 이강창 민생경제과장은“내수 회복에 고비가 될 수 있는 7~8월 여름 성수기 기간 중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