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교육청, 행정국장 등 무더기 승진 인사 관심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5-06-08 14:15 게재일 2025-06-09 3면
스크랩버튼
3급 2명, 4급 5명 등 고위직 7명 승진

 

오는 7월1일자 경북교육청 일반직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정직 최고위직인 행정국장을 포함 3급 2명, 4급 4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무더기 승진이 예상되면서 어느해보다 인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교육청 특성상 매년 고위직 승진 인사는 3명 안팎에 그치고 있으나 이번에는 대거 승진이 예고돼있다.

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6월말 3급 최고위직인 박성일 행정국장과 박용조 안동도서관장이 각각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서기관도 4명이나 연수에 합류하면서 3급 부이사관 2명, 4급 서기관 5명 등 고위직 승진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인사는 행정국장이다. 

행정국장은 일반직 1만5000여명(공무직 포함)의 최고수장으로 주요 의사결정 등을 비롯해 최고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행정국장은 정종희 학교지원과장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중찬 행정지원과장이 뒤를 좇는 형국이다.

정종희 과장은 2021년 1월 서기관 승진 후 교육협력관 1년, 중앙교육연수원파견 1년. 학교지원과장 2년6개월 등 서기관 근무 총 4년6개월의 압도적 경력을 자랑한다.

장중찬 과장은  깔끔한 업무처리로 동기들 중 선두주자를 굳히며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서기관 승진 후 도의회 교육위 수석전문위원 1년, 예산과장 6개월, 행정지원과장 1년 등 서기관경력 총 2년6개월이다.

임종식 교육감의 인사스타일 상 큰 무리수는 안 둘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이번에는 정종희 과장의 행정국장 승진이 유력하고, 장중찬 과장은 차기를 노리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기관 승진경쟁도 치열하다. 

김현자 문경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윤순례 학교지원과 공무직단체 담당, 김서우 학교지원과 인사담당, 김형기 영양교육지원청 행정과장, 행복교육지원과 김후성 평생교육담당 등 6~7명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교육감이 상위서열을 제치고 후순위자를 낙점할 수 있는 만큼 발탁인사의 폭 또한 주목되고 있다. 인사결과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최고위직인 3급을 비롯 서기관급 이상에서 7명이나 승진되는 등 어느해보다 승진폭이 커 해당자들의 긴장감이 높고 직원들의 관심이 뜨겁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