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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미래 먹거리 찾는다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5-07-10 02:01 게재일 2015-07-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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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IT 융합 해양플랜트 부품 육성산업 본격화<BR>경북대산학협력단서 맡아 연말까지 발굴 착수

경북도가 미래 유망산업인 `IT 융합 해양플랜트 부품산업`을 육성키로 하는 등 바다에서의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오는 12월 말까지 `IT 융합 해양플랜트 부품산업 육성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도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동해안 해저 부존자원 개발에 경쟁력을 갖춘 전기·전자·기계 등 IT 융합기술을 접목한 심해저 해양플랜트 부품산업 발굴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경북대산학협력단이 수행하고 있다.

이 용역에는 해양플랜트 산업 세계시장 전망,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 현황, 대경권 해양플랜트 부품산업 육성여건 등이 담겨 있다.

특히 경북대산학협력단은 지역 해양플랜트 부품산업 중·단기 육성방안, 지역 전문인력 양성방안, 해양플랜트 시장진출 역량 확대 방안 등 경북도의 IT 융합 해양플랜트 부품산업 육성방안을 마련중이다.

도는 이번 용역결과를 활용해 중앙부처에 국가사업으로 건의, 차세대 경북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에너지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해양자원을 발굴·시추·생산하는 해양플랜트 시장은 2010년 1천400억 달러에서 2020년 3천2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최근 유전 개발이 연안에서 심해로 확대되면서 심해저 해상플랫폼과 설비가 앞으로 시장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해양플랜트 부품 산업은 석유·가스·광물 등의 자원개발에 관련된 전방산업은 물론 기계, 전기, 전자, 조선 등의 후방산업으로의 파급 효과 역시 매우 높은 산업이어서 기대가 높다.

경북도는 지역에 산재한 300여 개의 플랜트 관련 부품산업체의 현황을 파악하고, IT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공정관리와 설계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을 통해 시장진입 방안을 모색기로 했다.

이상욱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금까지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해양플랜트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 IT융합 해양플랜트 부품산업의 전문 인력 고용창출 및 맞춤형 기술 지원으로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해 IT 융합 해양플랜트 생산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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