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엔 `올슉업` 김동준·김예원
레드카펫 행사와 각종 시상식 최고의 스타가 꾸미는 축하공연으로 구성된 `DIMF 어워즈`가 1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배우 유준상과 KBS의 간판 아나운서인 박은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신인상에는 `올슉업`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선 보였던 김동준(제국의 아이들)과 신예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김예원이 수상했다.
올해의 스타상은 故김광석의 명곡으로 탄생한 뮤지컬 `그날들`의 유준상, 이건명, 세계적인 명화가 뮤지컬로 탄생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김법래, `모차르트`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을 보여준 박은태, `시카고`에서 매혹적인 연기를 보여준 최정원과 아이비, 카리스마 넘치는 댄버스 부인을 소화한 `레베카`의 신영숙, 외로운 여왕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김소현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창작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에서 `숫자 9` 역할을 개성 있게 소화한 최용욱, 여우조연상에는 폐막작 `팬텀 오브 런던`에서 열연을 펼친 헨리 엄마 역의 야나 무실로바,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희생을 통한 사랑을 보여주는 시녀 `류`역할을 애절하게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는 이정미가 받았다.
폐막작 `팬텀 오브 런던`에서 의문의 살인마 `잭` 역할을 신들린 연기로 소화한 루까슈 아담이 남우주연상, 사랑스러운 채리티 그 자체였던 `스윗 채리티`의 주인공 마야 시로카,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원조 투란도트로서 저력을 보여준 박소연이 여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7개의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가 선보인 대작 `레 미제라블`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 대구예술대학교가 `올슉업`으로 최우수상, 계명문화대학교가 `그리스`로 우수상, 한국 창작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선보인 안양대학교가 장려상, 중국 심천대학교는 창작뮤지컬 `꿈이 시직되는 곳`이란 작품으로 DIMF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