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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경영 1순위 윤리”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5-08-24 02:01 게재일 2015-08-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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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토요학습 CEO 특강서<BR>권오준 회장 `윤리경영` 강조

권오준<사진>포스코그룹 회장이 “윤리를 회사 경영의 1순위로 정착시켜야 한다”며 `윤리 경영`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지난 22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사내 토요학습에서 `윤리경영의 중요성과 위기극복을 위한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CEO 특강을 하고 “윤리가 경영의 베이스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강한 윤리의식이 있더라도 너무나 쉽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윤리를 지키지 못하게 된다”며 “이러한 비윤리행위가 쌓여 기업의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업의 시장가치는 재무가치와 평판가치로 나뉘는데, 이해관계자가 기업에 대해 가진 신뢰를 뜻하는 평판가치를 조속히 회복하려면 임직원 모두가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윤리를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클린 포스코 시스템을 비롯해 경쟁·공개·기록 등 3대 100% 원칙, 금품수수·횡령·정보조작·성윤리위반 등 4대 비윤리행위 관련 무관용 원칙(원 스트라이크 아웃)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권 회장은 특히 리더는 `솔선수범`과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리더는 스스로 모범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물론 조직 전체가 윤리의식에 기반을 두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리더의 의식에 따라 조직의 방향성이 바뀌기 때문에 포스코가 윤리문화를 빠르고 공고하게 확립하는 데에는 리더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포스코그룹 임원 등 1천300여명이 참석했고, 포항 포스코본사와 광양제철소 등에 생중계됐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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