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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가 건강해야 나도 `뒤태 미인`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5-08-26 02:01 게재일 2015-08-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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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태강화 운동법 관심 끌어<BR>비뚤어진 척추는 군살 원인<BR>평소에 바른 자세로 앉아야
▲ 최근 유산소 운동보다 필라테스와 요가 등 몸매를 잡아주는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

최근 미(美)의 기준이 다양화되면서 뒤태까지 아름답게 가꾸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얼굴 및 앞모습 등 주로 남들에게 보여지는 부분의 아름다움에 치중했던 과거와는 달리 뒷모습까지 신경쓰는 추세인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뒤태가 아름다운 연예인들이 각광받고 있으며 뒤태미인을 뽑는 `미스 섹시백 선발대회`까지 생겼다. 선호하는 운동도 변하고 있다. 유산소 운동보다 필라테스와 요가 등 몸매를 잡아주는 운동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명 `섹시백`, `애플힙` 등 뒤태 강화 운동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먼저 척추와 골반이 건강해야 아름다운 뒷모습을 가질 수 있다. 올바른 척추와 골반 모양이 뒤태미인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운동에 앞서 척추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장시간 사무실에 앉아 있는 직장인의 경우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가 삐뚤어지는 척추측만증을 앓거나 골반이 비틀어지는 사례가 많다. 특히 다리꼬기, 짝다리짚기, 한쪽으로 기대고 앉아있는 자세는 척추가 삐뚤어진 상태로 굳어져 척추측만증과 골반 틀어짐의 원인이 된다. 이는 신체 불균형을 초래해 혈액과 림프액, 노폐물 등의 정상적인 순환을 방해한다. 이 같은 순환장애는 군살이 쌓이는 주범이기도 하다.

등과 어깨를 움츠리고 있는 자세 역시 뒤태를 망치는 요인이다. 움츠린 자세는 등 근육을 과도하게 늘어나게 만들고 늘어난 근육에 셀룰라이트가 쌓이게 되면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척추측만증과 골반 틀어짐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도수치료, 비수술치료, 수술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이 중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척추와 관절 등을 직접 자극하고 틀어진 관절을 바로잡아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방법으로 복잡한 시술 및 수술에 비해 절차가 간단하다. 체형 교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비수술적인 치료로 인한 부작용이나 출혈의 위험이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참튼튼병원 장재웅 원장은 “아름다운 뒤태를 가지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로 체형 불균형을 막아야 한다”며 “척추측만증이나 골반 틀어짐이 의심된다면 도수치료와 같은 체형교정치료법을 통해 건강한 뒤태 미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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