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공천제·노동개혁·경제활성화·공고한 안보 <bR>1박2일 의원 연찬회 마무리<BR>4대개혁 완수 등 결의문 채택
새누리당이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지난 25일부터 1박2일로 진행된 국회의원 연찬회를 통해 △20대 총선 승리를 위한 국민공천제 △노동개혁 완수 △경제활성화 △공고한 안보 등을 과제로 선정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이번 연찬회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필수 처리 법안을 논의했고 국정감사 방향 및 총선승리를 위한 당의 총의를 모았다. 또 당 정치개혁특위의 선거제도 진행방향에 대해 비공개로 보고를 받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26일 소속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에서도 “광복 70년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고, 분단 70년을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 변화와 발전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앞장서 미래지향적인 `긍정의 역사` `새로운 제2도약의 역사`를 창조하겠다”고 밝히며 △한반도 신뢰구축과 평화통일에 매진 △노동개혁을 중심으로 4대개혁 완수 △경제활성화 및 민생안정 법안 처리 △국민공천제 실현 등을 결의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이번 역사적 합의가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조성으로 이어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동시에 이번 19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을 비롯한 공공, 교육, 금융 4대 개혁에 확실한 성과를 이뤄내고, 경제활성화의 불씨를 살려내어 민생을 안정시키고 `대한민국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혁신에 앞장서며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국민공천제를 관철시켜 내년 총선승리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 모든 역사적 시대적 과제를 국민과 함께 실천해 나가고자 선언한다”고 다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연찬회 비공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고 관철을 약속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언급했다.
김 대표는 연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보수혁신특위에서 정치개혁의 결정판으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안이 나와 의총을 여러번 열어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는데 뜻이 바뀐 분이 계시냐고 물으니 한 사람도 대답을 안 했다. 당론으로 다시 채택된 국민공천제를 그대로 강력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당 정치개혁특위로부터 받은 비공개 보고 이후 “농촌 지역의 대표성을 어떻게 좀 더 반영시켜 나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입장은 국회의원 정수를 늘릴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찬회를 마친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오찬을 함께 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