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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수요자 향한 구애작전도 뜨겁다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5-08-31 02:01 게재일 2015-08-3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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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구건설  흥해 초곡지구 1,600가구 조성<br>GS건설   대잠동 자이아파트 `여심 공략`<br>대송건설  효자동 유럽풍 테라스 하우스

올해 하반기 포항 지역에 아파트 신규사업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 승인 후 업체마다 시장흐름을 지켜보면서 추후 분양에 나서겠지만 현재 상황만으로도 지난 2005년 이후 최대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주택건설업체들 역시 사활을 걸고 `구애(求愛)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삼구건설, 중소형·초고층 건물로 승부수

이미 지역 내에서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삼구건설㈜은 주택분양 시장의 최대접전지인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구역 내 최대단지를 선보일 삼구건설은 1천600여 가구를 위한 주거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상품의 장점도 뚜렷하다. 전용면적 85㎡이하의 초고층 건물인데다 남향 위주의 혁신평면 구조로 단지 배치해 채광 및 통풍효과를 높였다.

단지 내 초등학교 2곳, 중·고등학교 각 1곳에 대한 부지까지 확보해 교육여건까지 탁월하다.

KTX역사 및 7번국도와의 접근성 등 우수한 교통망까지 갖춰 주거지로서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투자유망지역으로도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편이다.

견본주택은 오는 10월말 개관 예정이며 입주예정일은 2018년 하반기다.

삼구건설 경영지원부 관계자는 “인근에 위치한 선린대 등을 포함하면 약 3만명을 아우르는 신(新)주거단지가 만들어진다”며 “향후 성곡지구 등의 개발가능성을 고려할 때 초곡지구 내 최대단지 조성은 포항시의 개발중심축이 이동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GS건설 “제2의 반포자이 만들 것”

향토기업에 맞서 막강한 브랜드파워를 지닌 GS건설은 남구 대잠동의 구(舊) 화물터미널 부지에 자이아파트를 선보인다.

오는 11월말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2018년 8월 입주예정이다.

`반포자이`에 버금가는 고품격 주거공간을 계획 중인 GS건설은 전용면적 84㎡ 831가구, 펜트하우스 16가구를 포함해 총 1천567가구를 위한 대단지를 조성한다.

중앙광장과 테마공원을 마련해 구간별 조경특화 단지를 만들고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을 갖춰 주거공간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주부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길을 끈다. 학원차량 대기실인 `맘스스테이션`과 쉼터개념의 `티(Tea)하우스` 공간을 마련해 여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GS건설 홍보팀 관계자는 “입지가 워낙 좋고 포항에서는 첫 분양이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특화된 평면을 적용하고 생활여건을 강화해 수도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대표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  대송건설, 축적된 기술로 테라스하우스 공급

전원주택과 아파트의 장점만을 겸비한 테라스하우스 역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중소기업인 (주)대송건설은 남구 효자동에 147가구만을 위한 유럽풍 테라스하우스인 테라비아타를 공급한다.

최근 서울·경기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고급주택 형식으로 `포항 제1의 최고주거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용면적은 134·143·191여㎡ 3가지인데 이를 바탕으로 총 12가지의 다양한 구조를 설계했다. 가장 큰 장점은 테라스에 화단을 가꾸거나 바비큐파티를 여는 등 야외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다. 탁 트인 조망권과 함께 우수한 학군, 교통·문화·병원의 접근성 또한 차별화된 입지여건에 한몫씩 가세했다.

견본주택은 10월 중,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대송건설 관계자는 “젊은 세대는 교육여건의 장점을, 노년층은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최고의 주거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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