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박민지·강혜진 학생 <BR>“현해탄 넘어 열공하러 가요”
계명대학교 일본어문학전공 학생들이 나란히 일본문부과학성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국비유학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돼 오는 10월 일본으로 떠난다.
이번에 선발된 일본어문학전공 정다은(23·여), 박민지(22·여) 학생은 오키나와 류큐대학에서, 강혜진(20·여) 학생은 도쿄외국어대학에서 1년간 공부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학비면제는 물론 왕복항공권과 매월 11만7천엔(한화 약 117만원)의 장학금을 받아 연간 3천만원 가량의 장학혜택을 누리게 된다.
정다은 학생은 학과의 일본어 번역대회 입상과 동경의 학습원대학교에 일본어문학전공 단기어학연수 SAP를 다녀오는 등 일본어 실력을 다졌다.
박민지 학생은 지난해 일본 오차노미즈 여자대학교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후 지난 5월에 대구에서 열린 국제물포럼 행사에 일본어 통역 스텝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강혜진 학생 역시 도쿄 오비린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수학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정다은 학생은 “일본 오키나와를 특히 좋아했는데 거기서 공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오키나와의 물질에 구애받지 않는 행복의 개념을 연구해 수료논문으로 써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원재 일본어문학전공 책임교수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국비유학프로그램은 파격적인 장학조건으로 매년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번에 유례없이 계명대 학생들이 3명이나 선발돼 자랑스럽고 대견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 국비유학프로그램은 일본어나 일본문화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 일본과 각국의 상호 이해 증진, 우호관계 심화에 공헌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1979년 처음 시작돼 운영해 오고 있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