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적인 생활보안 수칙<BR>클린데스크 등 보안 강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지속적인 정보보안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향상시키고 산업기술 유출을 예방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기초적인 생활보안 수칙으로 `클린데스크(Clean Desk)`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회의참석 등 부재 시 각종 업무관련 정보가 담긴 문서를 책상 주변에 방치하거나 부착해두지 않고 서랍에 넣어 시건하도록 한다. 보안문서를 폐기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지정된 폐기함이나 세절기를 이용하도록 하는 등 문서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내 온라인게시판과 부서별 보안담당자를 통해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주기적으로 안내함으로써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기기에 의한 보안리스크 관리를 위해 무선 네트워크 등에 대한 보안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스미싱(Smishing) 등 새로운 유형의 정보 탈취수법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해 각종 보안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외부인 방문에 대한 보안지침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외부인이 제철소를 방문할 경우에는 입문부터 출문까지 방문부서 인솔자의 안내를 받아야 하며, 회의 등 모든 행위는 건물별 응접실을 이용하도록 정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카메라·USB메모리 등 비인가 촬영·IT기기와 저장매체의 반입을 금지하고 휴대폰 카메라 렌즈에는 보안스티커를 부착해 출문시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외로 물품이나 도면을 반출입 할 경우, 반드시 반출입 허가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포항제철소의 한 보안 관계자는“보안이 허술하면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과 다름없다”며 “스마트폰, USB, 카메라와 같은 정보유출의 위험이 있는 전자기계의 무단사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더욱 보완하는 등 철두철미한 보안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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