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금동결·정년연장·임금피크제 확대 등 합의<BR>19년 임금무교섭 전통 이어가
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은 지난 16일 남구 청림동의 본사에서 올해 임금 동결과 함께 정년연장, 임금피크 관련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현행 58세인 정년을 60세로 늘리고 임금피크제는 60세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만 56세는 임금의 90%, 만 57세는 80%, 만 58세부터 정년까지는 임금의 70%를 각각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만 56세부터 만 58세까지는 임금지급률을 매년 10%씩 감액하되 정년 이후에는 2년간 선별적으로 60세까지 계약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해왔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1년 임금피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2014년 통상임금 이슈를 노사간 합의로 해결하는 등 노사 상생의 모델이 되온 바 있다. 이번 합의 역시 최근 경제계의 핵심 이슈인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등에 대해 노사가 원만하게 합의하고 고용 안정 및 확대의 기반을 함께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로써 포스코켐텍은 지난 1997년 이래 올해로 19년째 임금 무교섭 합의라는 전통을 기록하며 상생의 노사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켐텍 조봉래 사장 “임직원 모두 한마음이 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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