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유사수신업체를 앞세워 불특정 다수에게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하위투자자 자금으로 상위 투자자와 회사 간부들에게 높은 배당금과 수당을 주는 이른바 금융다단계 사기 범행을 설계하는 데 중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씨의 출입국 기록이 없고 국내에서 생존 기록도 확인되지 않는 만큼 조씨처럼 밀항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적색 수배는 살인 등 강력범죄 사범이나 조직폭력단 중간보스 이상 범죄자, 50억원 이상 경제사범 등에게 내려진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