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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당시 전산실장, 강태용 처남 적색수배 검토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10-19 02:01 게재일 2015-10-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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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은 18일 조희팔 최측근인 강태용(54)의 처남으로 사기사건 당시 전산실장을 맡아 핵심인물로 국내에서 수배 중이던 배모씨(44)에게 `적색 수배(Red Notice)`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유사수신업체를 앞세워 불특정 다수에게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하위투자자 자금으로 상위 투자자와 회사 간부들에게 높은 배당금과 수당을 주는 이른바 금융다단계 사기 범행을 설계하는 데 중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씨의 출입국 기록이 없고 국내에서 생존 기록도 확인되지 않는 만큼 조씨처럼 밀항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적색 수배는 살인 등 강력범죄 사범이나 조직폭력단 중간보스 이상 범죄자, 50억원 이상 경제사범 등에게 내려진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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