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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사랑하는 마음, 벽화로 그렸죠”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5-10-21 02:01 게재일 2015-10-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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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사 박은영·임정임 화가<BR> 천봉산 요양원 벽화로 새단장
▲ 박은영, 임정임 화백이 천봉산 요양원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상주】 수구초심, 고향 사랑하는 마음으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나선 화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상주시 출향인사인 박은영(45), 임정임(54)씨는 최근 장애우 15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천봉산 요양원`을 찾아가 예쁜 벽화로 새단장을 해줬다.

평소에도 애향심이 남다른 이들은 재능기부로 도울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천봉산요양원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벽화를 그려주면 장애우들의 정서순화에 큰 도움이 되겠다는 요청에 따라 벽화를 그리게 됐다.

박은영씨는 “아름다운 야생화와 농촌의 목가적 풍경을 소재로 벽화를 그렸다”며 “이곳에 생활하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부 천봉산요양원장은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고향사랑 일념으로 한달음에 달려와 벽화를 그려준 출향인들이 더없이 고맙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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