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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국산밀 생산·보급 나서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5-10-27 02:01 게재일 2015-10-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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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과 전량수매 조건 계약<BR>청리면 청상리 일대 25ha 파종
▲ 상주시 청리면 수선산 작목반 회원들이 국산밀 파종을 위해 밀 종자를 파종기에 넣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농업의 수도 상주시가 국산밀 생산 보급에 나선다.

상주시는 최근 아이쿱과 국산밀 전량 수매 조건으로 계약을 맺고 청리면 청상리 일대에서 밀 파종행사를 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국산밀 파종사업은 식량자급 목표 달성과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됐다.

청리면 청상리 마을주민 20명으로 구성된 수선산 작목반(작목반장 김진용)은 청상리 일원 전답 25ha(청상리 517번지 외 70여필지)에 집단적으로 밀을 파종했다.

생산된 국산밀 전량은 1포대(40kg) 4만2천원에 아이쿱에서 수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파종한 조경밀(국산밀 품종)은 다른 밀에 비해 숙기가 3 ~ 5일 정도 빨라 6월 10일 이전에 수확을 끝마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경북지역에서 재배하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미질이 양호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빵류, 라면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 고급밀 중 하나다.

이번 밀 파종을 계기로 청리면에서는 국산밀을 소재로 어려웠던 지난 시절의 밀밭을 회상할 수 있는 한마당 잔치도 계획하고 있다.

청리면(靑里面) 지명처럼 `푸른 고을의 보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靑寶里(청보리) 축제`를 기획하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 농업의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상주시는 앞으로 동계 작물인 국산밀을 아이쿱과 계약해 45ha의 면적에 집단재배하는 등 고품질 친환경 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다변화로 돈이 되는 농업을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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