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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강태용 주변 인물들 검찰, 소환조사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5-11-03 02:01 게재일 2015-11-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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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58)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씨와 조씨의 `오른팔` 강태용(54) 주변 인물들을 극비리에 소환 조사했다.

2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강태용이 지난달 10일 중국에서 검거된 이후 지금까지 소환해 조사하거나 조만간 소환 조사할 인물은 10여명 선. 소환 조사 대상에는 조씨와 강씨 가족, 조씨 일당의 범죄수익 은닉과 관련해 출국금지된 인물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람에 대해서는 재소환도 검토하고 있다.

대구지검은 앞서 조희팔과 강태용 가족 거주지와 측근 인물, 차명계좌 등을 빌려준 조력자 등의 자택과 사무실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또 범죄수익 은닉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주변 인물 10여 명에 대해 출국 금지를 내렸다.

검찰은 강태용의 국내 송환 전망과 관련, “양국 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며 “연내에는 송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태용이 중국 도주 이후 7년간 행적 등과 관련해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공안국이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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