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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작년 음주운전 단속건수 급감

전준혁기자
등록일 2015-12-10 02:01 게재일 2015-12-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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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22% 줄어<BR>음주사고 최다 금요일 저녁<BR>경찰, 대대적 집중단속 계획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관련 사고 사망자수 감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자 수는 지난 2010년 781명에서 지난해 592명으로, 부상자 수도 같은 기간 5만1천364명에서 4만2천772명으로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전국적으로 실시한 음주운전 특별단속 결과 적발된 음주운전 건수는 3만7천7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1천124건) 감소했으며, 경북지역에서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2.3%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월평균 42명이던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수가 특별단속 기간에는 월평균 31명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특별단속활동이 사고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경북지방경찰청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특별단속을 시행해 음주운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경북경찰은 지난달 2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6일간을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으로 설정하고 충분한 사전 홍보 및 가시적 예방순찰을 실시해 운전자들을 상대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또 케이블방송, 지역신문, 옥외전광판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와 함께 특정 시간대 구분없이 상시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금요일 저녁이 통계상 음주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요일에는 매주 2시간 이상 전 지역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임을 밝혔다.

포항북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관계자는 “음주운전 벌금이 상향되고 운전자들의 의식도 높아져 전체적인 음주운전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하지만 최근 낮 시간대에도 면허정지에 달하는 4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하는 등 연말연시에는 밤낮없이 수시로 단속을 펼쳐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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