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첫날, 포항지역 입후보예정자 대부분 절차 마치고 첫 공식일정 이어가
내년 20대총선에 출마할 포항지역 입후보예정자들은 예비후보등록 첫날인 15일 대부분 등록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승호 새누리당 포항 북 예비후보(전 포항시장)는 이날 오전 8시15분 선거대책위원들과 함께 충혼탑을 방문, 참배한 후 오전 9시 가장 먼저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그는 “시장으로 재직한 8년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항운하, KTX 포항직결 노선, 영일만 대교 등 포항 발전을 위한 굵직한 사업들을 대과없이 이뤄낸 것에 감사드린다”며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새 출발하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시청을 찾아 공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위로 격려했으며 지역 언론사를 방문해 출마인사를 했다.
김정재 전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도 이날 오전 지지자들과 함께 충혼탑을 참배한 후 포항 남구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행보를 시작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20대 총선은 포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실천해 나갈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첨단해양문명 중심도시 건설의 꿈을 실현한다는 의미의 원대한 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등록을 마친 김 예비후보는 구룡포읍 소재 석병요양원을 찾아 공식적인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1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선거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소견과 함께 정책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포항북구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오 예비후보는 회견에서 지난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 그리고 여당의 실정을 짚으며 “포항시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포항시 북구의 의료공백 상황에 대해 `국립암센터 동해안 분원` 포항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워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을 천명했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