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25분께 수성구 대흥동 대구 스타디움 뒤쪽 자동차극장 앞 주차장에서 노모(56)씨 소유의 그랜저 승용차에 불이 났다.
불은 노씨의 승용차를 모두 태우고 70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노씨가 조수석에 착화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하다 발생했다.
경찰은 “최근 음주단속에 3번째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된데다 생활고까지 겹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차만 불태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노씨를 일반자동차방화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