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32명 봉사단 현지 봉사활동<BR>태권도·미술 교육, 학용품·의약품 지원
계명문화대학교가 겨울방학 중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국제경험을 길러주고자 말레이시아에서 국외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계명문화대 제2기 국외봉사단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 사바주를 방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선발된 32명의 봉사단원은 2개월간의 예절교육, 봉사마인드 교육, 응급처치안전교육, 박명호 총장 특강, 체력단련을 위한 궁산 등행, 언어 등의 교육과 준비과정 마치고 출국했다.
이들 봉사단은 태권도, 미술 등 교육봉사와 페인트작업, 울타리작업 등 노력봉사, 헤어봉사, 한국전통문화 소개 등 문화봉사를 나누어 실시하고, 생활용품, 운동용품, 학용품, 의약품 등 물품도 지원했다.
봉사활동 지역인 가나안농군학교(교장 채법관)에서는 봉사활동 외에도 아침 점호와 저녁점호, 가나안 정신 및 식탁교육을 통해 정신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저녁시간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집을 방문해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속속들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을 회관에서 지역주민들에게 태권도를 전수하는 시간도 가졌다. 가나안 농군학교 채법관 교장은 “단원들이 말레이시아에서 흘린 땀의 가치는 다가올 미래에 반드시 열매를 맺을 것”이라며 “계명문화대 학생들의 노력은 만들어진 가나안농군학교의 자립 프로젝트가 성공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안희관 부총장은 “뜨거운 무더위와 햇빛도 집요하게 달라드는 모기떼들도 봉사와 섬김의 마음을 가지고 혼신으로 임하는 우리단원들의 열정을 꺽을 순 없었다”며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단원들이 자랑스럽다” 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하계방학에도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28명의 제1기 단원들이 10일간 국외봉사활동을 펼친바 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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