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에다<bR>매물 늘어 조정국면
경북 아파트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와 시장에 대한 불투명성이 커지면서 국지적 조정이 시작됐다.
5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시장은 최근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화되고 향후시장에 대한 불투명성이 커지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국지적으로 가격의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또 지난해 상승세가 높았던 지역과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 아파트시장은 지난 2주간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었다. 매매시장의 경우 시장의 관망세가 커진 가운데 지난해 상승세가 가장 높았던 경산시가 최근 하락세가 커지면서 전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경산시가 -0.42%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구미시 -0.07%, 경주시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01%, 66-99㎡ 미만 -0.15%, 99-132㎡ 미만 -0.15%, 168㎡ 이상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한 반면 132-165㎡ 미만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경북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8%의 변동률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경산시가 -0.55%의 변동률로 하락세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구미시도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한데 반해 포항시는 0.0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0.08%, 99-132㎡ 미만 -0.10%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한 반면에 132-165㎡ 미만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경북 아파트시장은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어 조정을 받는 지역들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있어 시장의 조정국면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