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2014년 11월 5일 고객이 입금한 돈 300만원을 횡령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6월까지 모두 97차례에 걸쳐 신혼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여행 경비 등으로 송금한 2억258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사실이 들통나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도 여행사 직원으로 일하는 것처럼 행세하며 10명에게 여행 경비로 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으며 인터넷 도박 자금으로 이를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신혼 부부들을 속여 여행 자금을 가로채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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