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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진보高, 명문대 합격생 배출 `화제`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6-01-21 02:01 게재일 2016-01-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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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솔양 고려대 수시합격<BR>어머니도 공무원 임용 겹경사
▲ 장진솔(오른쪽 두번째)양 가족.

【청송】 청송 진보중·고등학교(교장 김태봉)가 2016학년도 고려대 수시 합격생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주인공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한 장진솔(18)양. 진솔양의 이번 합격으로 농촌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도 명문학교 진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며 지역 학생들에게도 큰 자신감을 갖게 했다. 진솔양의 이번 고려대 합격이 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 부모인 장성도(49)씨와 송옥남(46)씨 때문이다.

장씨는 진솔양이 초등학교 6학년를 마칠 때까지 부산에서 살다 봉화로 이사해 2년을 지낸 뒤 청송군 진보면에 정착, 현재 진보초등학교와 화목초등학교에서 운전원으로 일하고 있다. 부인 역시 올해 청송교육지원청 운전원으로 임용됐다.

진솔양은 “저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겠다”며 “무엇보다 모범을 보여주고 계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진보중·고등학교는 1953년 개교 이래 2015년까지 59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매년 우수한 입시 성적을 거두는 등 청송군 진보면 지역 발전을 위한 인재들을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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