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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범죄수익금 빼돌린 2명 구속기소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1-26 02:01 게재일 2016-01-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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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사기범 조희팔이 범죄 수익금으로 부동산 개발 등에 투자한 돈을 빼돌린 조씨 주변 인물들이 잇따라 검찰에 구속됐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주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김모(59)씨와 도모(5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조희팔의 친구인 김씨는 2008년 1~2월께 조희팔이 고급 빌라 신축 사업에 투자한 30억원 가운데 5억5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씨는 2008년 10월께 조희팔 유사수신 사기 업체 계열사인 S사가 보유한 부동산을 임의로 처분해 13억9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사는 조희팔 측근이 실제 운영을 맡은 주택 건설 업체다. 검찰은 또 김씨와 공모해 억대의 조희팔 범죄 수익금 등을 빼돌린 이모씨도 구속 수사중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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