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에 따르면, 2015년 12월 경북동해안지역의 어음부도율은 0.55%로 전월인 11월(0.36%)과 비교해 0.19% 증가했다. 이는 포항시 내 의료법인인 인산의료재단의 잔존어음 만기도래로 고액 부도가 발생한 것에 이어 경주시 금속제품 제조업체의 신규 부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포항시의 부도율은 0.40%로 전월(0.53%)보다 감소했지만, 경주시는 지난해 11월 0.06%에서 12월 0.92%로 큰 폭 상승했다.
한편 12월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신설법인수는 90개로 전월에 비해 15개 증가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농림어업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주의 신설법인수가 45개로 전월(25개)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반면 포항과 영덕, 울진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