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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대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6-02-05 02:01 게재일 2016-02-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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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대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이 검거됐다.

상주경찰서는 4일 해외와 국내에서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장 개장 등)로 운영 총책 박모(4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회원 모집 및 홍보책 최모(41)씨 등 3명과 대포통장을 양도한 또 다른 최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9월 중국에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뒤 구미시내의 한 원룸에서 컴퓨터 5대를 설치해 놓고 350여명의 회원으로부터 10억여원의 도금을 입금받아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구미, 대구, 포항 등 대도시에서 회원 모집 총판을 두고 회원들이 국내외의 각종 스포츠 경기에 배팅해 도금을 잃으면 그 중 10~40% 상당을 총판에게 지급하는 등 조직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운영을 통해 불법 취득한 수익에 대해서는 재산을 추적몰수하고 국세청 등 유관기관에 통보해 환수할 예정이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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